▶ 뉴스타 부동산 제니 남 회장
▶ 미주 최대 한인 부동산 그룹·37년 무한신뢰·성장
▶ 중개·교육·IT·에스크로 등 다양한 원스톱 시스템
▶ 제25회 뉴스타 장학생·1,000달러씩 최대 100명
![[인터뷰] “끊임없는 나눔… 사회 환원에도 선도기업” [인터뷰] “끊임없는 나눔… 사회 환원에도 선도기업”](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5/06/08/20250608213530681.jpg)
뉴스타 부동산 제니 남(오른쪽에서 두 번째) 회장이 앤디 황 장학 이사장(왼쪽부터), 서지오 성 뉴스타 부동산 대표, 레나 변 장학 심사위원장과 함께 지속적인 뉴스타 장학재단 활동을 다짐하며 차세대 리더 육성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원정희 객원기자]
미주 최대 한인 부동산 그룹인 뉴스타 부동산이 올해로 창립 37주년을 맞는다. 수많은 부동산 기업들이 생기고 사라지는 이민 사회의 흐름 속에서도, 뉴스타 부동산(이하 뉴스타)은 흔들림 없이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걸어왔다. 그리고 그 긴 시간만큼이나 묵직한 발걸음으로, 뉴스타가 놓치지 않고 이어온 일이 있다. 바로 매해 단 한해도 거르지 않고 펼쳐온 장학사업이다.
LA 한인타운 뉴스타 본사 사옥 로비에 들어서자 고 남문기 회장의 저서가 눈에 들어왔다. ‘미국에 한인 대통령을 만들자’는 제목의 소책자였다. 4층으로 올라오니 복도에서 제니 남 회장이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회의실에서는 앤디 황 이사장, 레나 변 장학 심사 위원장, 서지오 성 대표가 함께 기다리고 있었다. 그 순간 느낄 수 있었다. 뉴스타는 더욱 안정되고 젊은 에너지를 품은 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조국과 미국에 영향력 있고 책임감 있는 한인사회 차세대 리더 양성을 목적으로 2001년 고 남문기 회장 개인이 시작한 장학사업인 ‘뉴스타 장학재단’의 장학금 수여는 단지 시상이 아닌, 다음 세대를 향한 응원과 공동체의 미래에 대한 약속이었다. 기업이 받은 혜택을 지역사회에 되돌려드리기 위해 매년 장학생을 선발하고 수여식을 열며 25년 동안 장학금을 전달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그럼에도 뉴스타는 해마다 이 일을 꾸준히 이어왔고, 이제는 장학사업이 뉴스타라는 이름의 정체성으로 자리 잡았다.
서지오 성 대표는 “뉴스타 장학사업은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고, 다음 세대를 위한 투자이자 창업자 고 남문기 회장의 깊은 뜻을 이어가는 길이다. 앞으로도 그 유지를 소중히 지켜가겠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제25회를 맞는 장학사업은 약 70~100명의 장학생을 선발하여, 1인당 1,000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장학금 신청 마감일은 오는 10일(화)까지며, 수상자는 24일부터 개별 통보한다고 한다. 장학금 수여식은 내달 7월 23일, LA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다. 앤디 황 이사장은 “장학금 수상자들은 행사에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스타의 장학 시스템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정서적 연결과 공동체 유대를 깊게 한다. 에이전트가 직접 학생을 추천하고, 추천자가 장학금을 전달하는 구조는 후원자와 수혜자의 관계를 더욱 끈끈하게 만든다. 올해도 약 20명의 에이전트 이사들이 자발적으로 심사와 운영에 참여한다고 했다.
장학 심사를 맡게 된 레나 변 위원장은 뉴스타에서 에이전트로 시작해 최연소 부회장직에 오른 인물로, 이번 장학사업의 의미를 누구보다도 깊이 이해하고 있다. 변 위원장은 “성적보다는 진정성과 공동체를 향한 마음을 보려 한다. 에세이에 담긴 삶의 이야기, 추천서 속 유대관계, 그리고 사회에 대한 기여 의지를 중심으로 심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제니 남 회장은 “장학사업이 단지 한 해에 끝나는 지원이 아니라, 시간이 흘러 장학생이 기부자로 다시 돌아오고 선한 영향력의 주체가 되는 선순환의 구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장학생 출신들이 멘토가 되어 다시 다음 세대를 도와주는 네트워크를 만들어가고 싶다. 커뮤니티가 서로를 지탱하며 성장하는 힘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뉴스타 장학재단은 고등학생부터 대학원생까지 다양한 연령과 배경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으며, 성적 위주가 아닌 삶에 대한 성찰과 사회적 책임 의식을 평가 기준으로 삼고 있다. 장학금은 후원자의 이름으로 직접 수여되기도 한다.
현재 약 1,000명의 에이전트를 보유하고 있는 뉴스타는, 부동산 중개뿐 아니라 교육, 광고, IT, 에스크로 등 다양한 사업을 아우르는 원스톱 시스템을 갖춘 종합 부동산 그룹으로 자리 잡았다. 에스크로 부문은 제니 남 회장의 딸이자 서지오 성 대표의 아내인 에이미 성이 대표로 운영하고 있어, 가족과 커뮤니티가 함께하는 구조 또한 눈에 띈다.
뉴스타의 장학사업은 오늘의 작은 응원이, 내일의 큰 희망이 되는 길임을 조용히 일깨워 준다. 그리고 언젠가, 고 남문기 회장의 저서 제목처럼 이 장학사업의 열매가 자라나, 진정으로 한인 대통령이 미국 땅에 실현되는 날이 오리라는 기대를 품게 한다.
▲문의: (213)632-2520 ▲웹사이트: www,newstartfoundati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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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희 객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