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MV 사칭 가짜광고 기승
▶ “절대 속지 말아야” 경고
캘리포니아 차량국(DMV)이 차량 등록 갱신을 할인된 가격에 도와준다고 현혹하는 소셜미디어(SNS) 사기 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DMV가 이에 속지 말 것을 경고하고 나섰다.
5일 DMV에 따르면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차량 등록 갱신 수수료의 50% 할인을 제안하는 사기 게시물들이 다수 포착됐다. 이 게시물들은 캐시앱이나 페이팔 같은 디지털 결제 플랫폼을 통한 결제를 요구하고, 차량 번호판, 차량식별번호(VIN), 이름 등 민감한 개인 정보를 요구한다.
이에 속아 결제를 하면 돈을 잃는 것도 문제지만 개인 신분 정보가 도용돼 2차적으로 더 큰 범죄에 악용되고 더 큰 피해를 낼 가능성이 높기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DMV는 주 법에 따라 차량 등록 갱신에 대해 할인 혜택을 제공할 수 없으며, 비공식 제3자나 SNS를 통해 특별 행사를 진행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DMV를 사칭한 미납 통행료 사기도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개인 및 금융 정보를 노린 ‘스미싱’ 사기의 일환인데, 스미싱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낚는다는 의미의 정보 탈취 사기 수법을 뜻한다.
DMV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DMV가 공식 통보하는 것처럼 꾸민 문자 메시지를 발신하는데, 문자 메시지는 수신자에게 미납 통행료가 있으며 즉시 납부하지 않으면 벌금이나 운전면허 정지 등의 불이익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납부 온라인 링크도 함께 보내는데, 이 링크는 개인 및 금융정보를 탈취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가짜 결제 페이지로 연결된다.
DMV는 결제나 개인 정보를 요청하는 문자를 절대 발송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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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