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 75분 통화서 우크라 보복공격 강력 언급”
2025-06-05 (목) 12:00:00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1시간15분간 전화 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전쟁과 이란 핵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통화 사실을 공개한 뒤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항공기 공격과 양측이 진행 중인 다양한 공격에 대해 논의했다”고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좋은 대화였지만 즉각적인 평화로 이어질 대화는 아니었다”며 “푸틴 대통령은 최근 (우크라이나에 의한) 공군기지 공격에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매우 강력하게 말했다”고 전했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최근 기습적인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의 장거리폭격기 등 수십대의 항공기를 파괴한 데 대해 푸틴 대통령이 보복 공격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