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26)가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이정후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9(234타수 63안타)로 떨어졌다.

이정후는 1회 좌익수 뜬공, 3회 1루수 땅볼, 5회 중견수 뜬공, 7회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 터진 엘리오트 라모스의 선제 투런포를 앞세워 2-0으로 앞서가다가 9회 2아웃을 잡아놓고 매니 마차도에게 동점 2타점 적시타를 맞고 연장으로 갔다. 샌디에이고가 10회초 1점을 얻은 가운데, 이정후는 2-3으로 끌려가던 10회말 2사 3루에서 타석에 섰다.

관중들은 이정후의 이름을 환호했고, 이정후는 샌디에이고 우완 불펜 에레미아 에스트라다의 초구를 공략해 안타를 치는 듯했으나 2루 바로 뒤로 수비 위치를 옮긴 유격수에게 걸려 아웃됐다. 이정후의 타석을 마지막으로 샌프란시스코는 2-3으로 패했다.

LA 다저스에서 뛰는 김혜성(26)도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혜성은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404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