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임시면허로 운전 연습 청소년 사고 ‘비극’… 2명 사상

2025-05-28 (수) 01: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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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 태운 15세 여학생 연습 운전하다 절벽 추락

임시면허로 운전 연습을 하던 10대 청소년의 차량이 운전 미숙으로 40피트 높이 절벽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 운전 연습을 돕던 아버지가 사망하고 운전대를 잡았던 청소년 운전자도 중상을 입어 10대 자녀들의 운전 미숙에 따른 안전사고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있다.

27일 라구나비치 경찰국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26일 오후 4시15분께 라구나비치 웨슬리 드라이브와 몬타지 리조트 드라이브 인근 코스트 하이웨이 구간에서 발생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임시면허를 소지한 15세 여학생이 아버지 제임스 폴리토스키(64)를 조수석에 태운 채 모나크 베이 플라자에 위치한 폐업한 마켓의 주차장에서 운전 연습을 하고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그러나 이 여학생이 몰던 차량은 컨트롤을 잃고 펜스를 들이받은 뒤 경사면을 따라 40피트 아래 코스트 하이웨이로 추락해 뒤집혔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앉아 있던 폴리토스키가 현장에서 사망했고, 운전자 여학생은 중상을 입어 미션 비에호에 위치한 미션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 여학생은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이번 사고의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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