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머스 등 LA 지역서 15차례 범행 2명 체포
LA 지역의 카지노에서 돈을 딴 이들을 노리고 무장강도 행각을 벌인 2명이 체포, 기소됐다.
LA타임스 등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후안 가브리엘 곤살레스(22)와 데렉 네이선 로페스(21)로, 이들은 지난 2023년 5월부터 12월 사이에 LA 지역의 커머스 카지노와 허슬러 카지노, 바이시클 카지노 등지에서 돈을 딴 이들을 따라가 프리웨이에서 무장 강도를 수차례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공범들과 함께 위조 신원을 사용해 카지노에 출입해 도박에서 크게 이기거나 많은 칩을 현금화하는 방문객을 물색했다. 표적을 설정한 뒤 카지노를 떠나는 해당 피해자의 차량을 뒤따라가 프리웨이에서 차량을 가로막고, 창문을 부수며 총기를 겨누고 돈이나 칩을 요구한 뒤 가로채 도주하는 방식으로 강도 행각을 벌였다.
검찰에 따르면 이 같은 방식으로 최소 15차례의 범행이 있었고 하루에만 세 건의 범행을 저지른 적도 있었다. 한 사건에서는 카지노 감시카메라에 로페스가 피해자와 하이파이브를 하며 돈을 딴 것을 축하해주는 장면까지 확보할 수 있었다. 하이파이브 축하를 하고 약 한 시간이 흐른 뒤 로페스의 공범들은 해당 피해자 차량을 뒤따라가 2만1,000달러를 강탈했다. 또 다른 사건에서는 최소 13만 달러에 달하는 도박 수익금을 강탈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에 다르면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이 내려질 경우 두 피고인은 최대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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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