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주택가 추락… 10여명 사상
2025-05-23 (금) 12:00:00
노세희 기자
▶ 샌디에고서 폭발 화염
▶ 집·차량 폭탄 맞은듯

22일 소형 제트기가 추락·폭발한 샌디에고 지역 주택과 차량들이 폭탄을 맞은 듯 불에 탄 채 파손돼 있다. [로이터]
6샌디에고의 한 주거지역에 소형 제트기가 추락해 최소 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이번 사고로 다수의 가옥이 피해를 입었고, 주민 10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사고는 22일 오전 4시께 샌디에고 머피 캐년 지역의 살몬 스트릿에서 발생했다. 추락한 항공기는 세스나 550 모델로, 뉴저지 티터버러 공항을 출발해 캔자스 위치타에서 연료를 보급한 뒤 샌디에고의 몽고메리-깁스 행정공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에 따르면 해당 항공기는 착륙을 시도하던 중 공항에서 약 2마일 떨어진 곳의 전선과 충돌하며 주택가로 추락했다. 추락 직후 충돌한 건물과 차량 일부가 불길에 휩싸이며 폭발했고, 이로 인해 인근 주민 100명이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모든 부상자들은 대피소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현장에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환자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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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