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커뮤니티를 위한 비영리 활동’ 그랜트 공모

2025-05-2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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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영리단체 돕는 KAF 재단 2025년도 신청접수 개시

▶ 7월14일까지 온라인 신청

‘커뮤니티를 위한 비영리 활동’ 그랜트 공모

2024년 KAF로부터 커뮤니티 그랜트를 지원받은 비영리단체 관계자들이 KAF 이사진과 한 자리에 모였다. [KAF 제공]

비영리단체를 돕는 한인 커뮤니티 재단인 KAF(Korean American Foundation)가 2025년도 커뮤니티 그랜트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그랜트는 남가주 지역에서 저소득 및 취약계층, 특히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비영리 활동을 펼치는 단체들을 대상으로 하며, 신청 마감은 7월14일까지다.

수혜 단체들은 오는 11월 열리는 시상식에서 공식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KAF는 “한국과 미국의 나눔 문화를 바탕으로 지역사회를 강화하고 기부 문화를 확산한다”는 비전을 갖고 설립된 지역 커뮤니티 재단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주거 지원 ▲생계 곤란자 지원 ▲노인 복지 ▲정신건강 및 장애 ▲지역사회 개발 ▲차세대 육성 ▲다인종 커뮤니티 협력 등 7개 분야에 중점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KAF는 연례 커뮤니티 그랜트 외에도 도너 어드바이즈드 펀드(DAF) 프로그램을 통해 연중 다양한 프로젝트에 기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만 해도 DAF 및 지정기금 형태로 56만8,500달러를 배분했다. KAF 존 임 이사장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돕는 단체들과 함께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며 “2030년까지 1억 달러의 기금 조성을 목표로, 다음 세대도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KAF는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총 52만5,000달러를 27개 단체에 지원했으며, 2020년 이래로 38개 비영리단체에 225만 달러 이상을 배분해왔다. 이번 그랜트 신청은 온라인으로만 진행되며, 지원서 및 가이드라인은 KAF 웹사이트(koreanamericanfoundation.org/grants)에서 확인할 수 있다.

KAF는 또한 이번 공모 일정에 맞춰 웹사이트를 전면 개편해, 지원자 및 기부자, 커뮤니티 파트너들이 보다 쉽게 정보를 얻고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재단은 10만달러 이상 기부한 파운더스 서클 회원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전하며, 이들의 기여가 재단의 지속 가능성과 성장의 기반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KAF는 2018년 설립된 남가주 최초의 한인 커뮤니티 재단으로, 투명성과 책임, 효율성을 핵심 가치로 삼아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단체들을 철저히 검토한 후 지원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 및 후원 문의는 www.koreanamericanfoundation.org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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