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외선거 유권자 확정
▶ LA총영사관 관할 1만341명
▶ 미주 전체는 7만5,607명
▶ 20~25일 182개 투표소 운영

지난 1일 중앙선거관위 선거연수원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공관 재외선거 담당자 투표관리 교육’에서 관계자가 재외투표용지 발급 시연을 하고 있다. [연합]
한국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재외투표 유권자가 총 25만8,254명(국외 부재자 22만9,531명·재외선거인 2만8,723명)으로 확정됐다고 5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대선 재외투표 유권자 수는 지난 제20대 대선(22만6,162명)과 비교해 14.2% 증가했다.
대륙별 재외유권자 수는 아시아 12만8,932명(49.9%), 미주 7만5,607명(29.3%), 유럽 4만3,906명(17.0%) 순이었다. 재외공관별로는 일본대사관 관할 재외유권자가 1만8,412명으로 가장 많았고, LA 총영사관(1만341명), 상하이 총영사관(8,892명)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 5만1,885명, 일본 3만8,600명, 중국 2만5,154명 순이었다. 이번 대선 재외투표는 이달 20∼25일 LA 총영사관을 포함한 전 세계 182개 재외공관 투표소에서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실시된다. 이 외에도 오렌지카운티와 샌디에고, 애리조나에 설치되는 추가 투표소에서도 재외투표가 진행된다.
재외선거인명부에 등재됐으나 재외투표를 하지 않고 귀국한 유권자의 경우, 선거일 전 8일 전인 이달 26일부터 선거일인 내달 3일까지 한국내의 주소지 또는 최종주소지(등록기준지)를 관할하는 구·시·군 선관위에 신고한 뒤 내달 3일 본투표에서 투표할 수 있다.
재외투표지는 외교행낭을 통해 한국으로 회송돼 국회 교섭단체 구성 정당이 추천한 참관인이 입회한 가운데 등기우편으로 관할 선관위로 보내지고, 투표 종료 후 한국내 투표와 함께 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