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 “충돌 막으려면 서반구서 中위협 강하게 억지해야”
2025-05-05 (월) 03:26:56
▶ 페루 국방·외교장관 만난 자리서 중국 견제 메시지

헤그세스 국방장관[로이터]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5일 아메리카 대륙이 위치한 서반구에서도 중국의 잠재적 위협을 억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 인근 국방부 청사에서 페루의 발터 아스투딜로 국방장관과 엘메르 쉬알러 외교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중국은 불공정한 경제적 이득을 위해 지역에 투자 및 운용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어 "함께 충돌을 막기 위해 우리는 서반구에서 중국의 잠재적 위협을 강하게 억지할 필요가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우리는 여러분들과 파트너가 되길 열망한다"고 덧붙였다.
헤그세스 장관은 또 미국을 우선시한다는 것은 북미·중미·남미 모두를 우선시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서반구에 위치한 파나마운하와 그린란드 확보에 대한 야심을 드러내는 동시에, 파나마운하를 포함한 서반구로의 영향력 확장을 모색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중을 드러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