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리·신한·퍼스트IC, 1분기 실적 발표

2025-05-02 (금) 12:00:00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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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746만달러 순익

▶ 퍼스트IC, 538만 순익
▶ 신한은 19만달러 손실

뉴욕에 본점을 두고 미국에서 영업하는 한국 은행인 우리 아메리카와 신한 아메리카 은행, 애틀랜타에 본점을 둔 퍼스트 IC 은행이 각각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일 우리 아메리카 은행(행장 이태훈)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보고한 실적자료에 따르면 우리 아메리카는 올 1분기 746만달러 순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인 2024년 1분기의 491만달러 순익에 비해 51.9%나 증가한 것이다.

은행은 자산, 예금, 대출 등 주요 부분에서도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세를 달성했다. 올해 1분기 현재 총 자산은 37억9,157만달러 규모로 전년 동기 33억2,858만달러 대비 13.9% 증가했다. 예금고는 31억6,783만달러로 전년 동기 27억9,836만달러 대비 13.2%, 총 대출은 30억7,166만달러로 전년 동기 27억1,552만달러 대비 13.1% 각각 성장했다.


한국 우리은행의 자회사인 우리 아메리카 은행은 1984년 미국에 진출, 현재 캘리포니아와 뉴욕 등 8개 주에서 21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신한 아메리카 은행(행장 육지영)은 올 1분기 18만6,000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19만5,000달러 순익에 비해 악화된 것이다.

총 자산은 18억2,102만달러 규모를 기록, 전년 동기 18억4,174만달러에 비해 1.1% 감소했다. 예금고는 15억7,845만달러로 전년 동기 15억3,171만달러 대비 3.1% 증가, 총 대출은 15억5,212만달러로 전년 동기 14억5,969만달러 대비 6.3%% 각각 늘었다.

한국 신한은행의 자회사로 2006년 출범한 신한 아메리카 은행은 캘리포니아와 조지아 등 5개 주에서 14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퍼스트 IC 은행(행장 김동욱)은 올 1분기 538만달러 순익(주당 0.59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550만달러(주당 0.61달러) 대비 2.3% 소폭 감소한 것이다. 순이자마진(NIM)은 2024년 1분기 4.24%에서 2025년 1분기에는 4.38%로 0.14%포인트 개선됐다.

총 자산은 12억2,628만달러 규모로 전년 동기 11억4,753만달러 대비 6.9% 증가했다. 예금고는 9억7,712만달러로 전년 동기 9억4,633만달러 대비 3.3%, 총 대출은 10억4,427만달러로 전년 동기 9억2,724만달러 대비 12.6% 상승했다.

2000년 출범한 퍼스트 IC 은행은 조지아, 뉴욕, 뉴저지, 캘리포니아에 10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LA 한인타운 지점은 윌셔가에 위치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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