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리얼 ID’ 의무화 시행 1달 앞으로

2025-04-09 (수) 12:00:00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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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7일부터 공항 검색 등” DMV 운영시간 확대해 독려

▶ 18개 사무소 오전 7시부터

‘리얼 아이디(REAL ID)’ 의무화법 시행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캘리포니아주 차량국(DMV)이 미발급자들을 위해 일부 지역 사무소들의 운영 시간을 확대하고 취득 독려에 나섰다.

DMV에 따르면 리얼 아이디 신청은 공식 웹사이트(REALID.dmv.ca.gov)를 방문해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하고 요구하는 서류를 업로드한 뒤 현장 사무소 방문 예약을 해야 한다. 예약 날짜에 맞춰 사무소를 방문해 확인 절차를 밟아야 한다. 방문시 업로드한 서류를 가져와야 한다.

DMV는 오는 14일부터 6월27일까지 리얼 아이디 발급 예약자를 위해 주내 18개 지역 사무소를 월·화·목·금요일에 오전 7시부터 조기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이들 사무소의 본래 운영 시작 시간은 오전 8시인데, 오전 7시부터 8시까지 시간대는 리얼 아이디 예약자 전용 개방시간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해당되는 DMV 사무소는 LA 카운티와 오렌지 카운티의 경우 ▲밴나이스(14920 Vanowen St., Van Nuys) ▲알리타(14400 Van Nuys Blvd., Arleta) ▲글렌데일(1335 W. Glenoaks Blvd., Glendale) ▲패사디나(49 S. Rosemead Blvd., Pasadena) ▲컬버시티(11400 W. Washington Blvd., Culver City) ▲사우전드옥스(1810 E. Avenida De Los Arboles, Thousand Oaks) ▲웨스트민스터(13700 Hoover St., Westminster) ▲코스타메사(650 W. 19th St., Costa Mesa) 사무소 등이다.

리얼 아이디는 연방 정부 기준에 맞춰 발급하는 새 운전면허증과 신분증이다. 2025년 5월7일부터 18세 이상에게 공항 탑승 검색과 연방 정부 건물 출입 시 일반적으로 여권을 제외하고 유일한 신분확인 수단이 된다.

연방 교통안전청(TSA)은 앞서 본격적인 단속은 단계적으로 확대하지만 그 전에도 불편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TSA는 “리얼 아이디 또는 여권이 없을 경우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지연을 겪을 수 있다”면서 시행일 전 발급받을 것을 권고했다.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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