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샌디에고서 대규모 반정부시위 확산

2025-04-09 (수) 12:00:00 이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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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만2,000여명 시위 참가

▶ 상공회의소 지도급 140여명
▶ 수도 워싱턴 항의성 방문

4일 샌디에고 시청사 앞 광장에 시민 1만2,000여명(경찰추산)이 모여 관세, 정부기관 축소, 이민정책 등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날 정오부터 광장에 모인 시위대는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등 개혁을 주도하고 있는 인사들의 얼굴 사진에 광대를 상징하는 빨간 코를 붙이고) “ 이 광대들이 나라를 말아먹도록 내버려 두지 말자”, “250년 민주주의가 100일만에 파괴됐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집회에 참석한 인원은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불어나 1만2,000여명으로 늘었고, 이들은 광장에서 브로드 길에 있는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중앙지방법원 앞까지 반정부 구호를 외치며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샌디에고지역상공회의소 기업 및 시민 지도자 140여명은 제17회 연례 미션의 일환으로 수도 워싱턴을 방문해 트럼프 행정부 고위급과 만나 관세로 촉발된 시장 붕괴에 관한 회의를 갖기위해 머물고 있다.

그들의 방문목적은 무역, 주택, 기반시설, 국경 효율화, 관광, 보건 등에 촛점을 맞춰 관계당국이 관련된 분야의 협의에 응할 것을 촉구하기 위함이다.

<이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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