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1만명 해고 과정서 오류 인정… “삭감된 프로그램 일부도 복원”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로이터]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이 최근 단행한 대규모 직원 해고 중 일부 실수가 있었다며 복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4일 CNN·CBS 방송과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케네디 장관은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감원되지 말았어야 할 직원들이 감원됐다"며 "우리는 그들을 복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효율부(DOGE) 팀과 우리는 처음부터 80%를 감원할 것이라고 얘기해 왔지만, 그들 중 20%는 복직돼야 할 것"이라며 "왜냐하면 우리가 실수를 저지를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납중독 예방·감시 부서 전체를 없앤 것이 그런 실수 중 하나라고 밝혔다.
또 "삭감되지 말았어야 할 여러 연구가 삭감됐고, 우리는 그것들을 복원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CDC의 한 관계자는 케네디 장관이 언급한 부서의 직원들이 아직 복직 통지를 받지 못했다고 언론에 말했다.
지난 2일 해고된 미 식품의약국(FDA) 일부 직원들은 임시로 업무에 복귀하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완전히 복직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앞서 미 보건복지부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DOGE와 함께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했고, 지난 1일부터 약 1만명을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식품의약품 안전과 공중보건 분야의 핵심 인력이 대거 감원되면서 미국의 보건 비상사태 대응능력이 약화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했다.
하지만 케네디 장관은 지난달 27일 이런 대규모 해고 계획을 발표하면서 대신 '건강한 미국을 위한 행정국(AHA)'을 신설하고 기존 업무들을 통폐합해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