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가 다시 감원 칼바람 비용 절감·AI 도입 영향
월가에도 감원 칼바람이 다시 불고 있다.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 이어 모건스탠리도 이번 달 감원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19일 모건스탠리가 테드 픽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초 취임한 이후 첫 대규모 인력 감축을 통해 이달 말 직원 약 2,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모건스탠리는 투자 자문 인력 1만5,000여명을 제외하고 회사 전반에 걸쳐 감원을 단행할 예정이다. 모건스탠리 전체 직원은 약 8만명이다.
이번에 감원이 이뤄지는 대상 중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일부는 인공지능(AI)과 자동화 영향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AI와 자동화로 인해 앞으로 몇 년간 더 많은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모건스탠리의 ‘라이벌’ 골드만삭스도 올봄에 전체 직원의 3∼5%를 감축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었다.
로이터 통신은 골드만삭스 전체 직원 수가 지난해 말 기준 총 4만6,500명으로, 이번 감원 조치로 1,395명 이상이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역시 투자은행 부문 하위직 150개를 감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달 초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