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월가, 불확실성 확대에 뉴욕증시 하향조정

2025-03-19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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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 500 연말 목표치

▶ 6,600에서 6,200으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불확실성 여파로 뉴욕 증시가 조정을 겪는 가운데 월가 대형 금융회사가 2025년 뉴욕 증시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1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RBC캐피털마켓츠는 S&P 500 지수의 연말 목표주가를 종전 6,600에서 6,200으로 하향 조정했다. 약세장 시나리오에서의 S&P 500 지수 연말 목표치는 종전 5,775에서 5,550으로 하향 조정했다.

RBC는 보고서에서 “역사적으로 볼 때 성장세 둔화만으로도 증시가 상당한 역풍에 직면하게 된다”라고 하향 사유를 설명했다. 소비자, 기업 등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악화한 상황에서 경기침체까지 가지 않더라도 투자심리가 크게 악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월가에서 영향력 있는 금융회사 및 리서치 전문업체 가운데 최근 뉴욕 증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은 골드만삭스와 야데니리서치에 이어 RBC캐피털마켓츠가 세 번째다.

S&P 500은 지난 13일 연고점 대비 10% 넘게 떨어지며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가 14일 2%대 반등해 5,638.94로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여전히 연고점 대비 8%가량 낮은 수준이다. S&P 500 목표가를 당장 조정하지 않은 금융회사들도 미 증시 조정이 추가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며 신중론을 펼치고 있다.

도이치뱅크의 반킴 차다 미국 주식 및 글로벌 수석 전략가는 지난 15일 낸 투자자 노트에서 “무역정책 불확실성이 적어도 4월 2일까지 지속해서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주식 매도세가 추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식 비중 조정이 이어진다면 S&P 500 지수가 5,250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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