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금·주식 2억달러 규모
▶ 합병 후 자산 48억달러
조지아 주에 각각 본점을 두고 있는 한인 은행인 메트로시티 은행(행장 김화생)과 퍼스트 IC 은행(행장 김동욱)이 인수&합병을 발표했다.
두 은행의 김화생 행장과 김동욱 행장은 17일 조지아주 도라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메트로시티 은행이 퍼스트 IC 은행을 약 2억6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인수에 따라 퍼스트 IC 은행 주주들이 받게 될 약 2억600만달러 중 현금이 54%인 1억1,196만5,213달러이며 나머지 46%는 메트로시티 은행의 주식 338만4,588주이다. 주식 가격은 지난 14일 기준 메트로시티 은행의 종가인 주당 27.78달러로 확정됐다.
합병은 앞으로 연방·주 금융당국의 승인과 퍼스트 IC 은행 주주들의 승인을 받게 되면 오는 10월께 완료될 전망이다.
2006년 출범, 도라빌에 본점을 둔 메트로시티 은행은 조지아, 뉴욕, 뉴저지, 앨라배마, 플로리다, 텍사스, 버지니아 등 7개주에서 20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2024년 4분기 기준 총자산 35억7,866만달러, 예금고 27억6,157만달러, 총대출 31억6,071만달러 규모다.
2000년 출범, 역시 도라빌에 본점을 둔 퍼스트 IC 은행은 조지아, 캘리포니아, 뉴저지, 뉴욕, 텍사스, 워싱턴 DC 등에 10개 지점을 갖고 있다. 퍼스트 IC 은행은 LA 한인타운 윌셔가에도 지점을 갖고 있다. 2024년 4분기 기준 총자산 11억9,216만달러, 예금고 9억7,557만달러, 총대출 9억9,600만달러 규모다.
이번 합병이 완료되면 두 은행의 총 자산은 47억7,082만달러 규모에 달해 미국 내 한인은행 중 뱅크오브호프와 한미은행에 이은 세 번째로 큰 은행으로 도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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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