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삶과 생각] “옛 성현들이 남긴 말씀”(I)

2025-03-14 (금) 08:09:44 임형빈/한미충효회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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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생이 세상을 살면서 항상 만족함을 느끼며 살아야 한다. 만족함을 모르는 것이 최고의 병이며 최대의 불행이라 했다.

1) 좋은 음식 먹고도 더 욕심을 내고, 2) 좋은 옷을 입고도 불평하고, 3) 좋은 술을 마시고도 욕을 하고, 4) 서화를 즐기면서도 화내고, 5) 미녀를 곁에 두고도 탐을 내고, 6) 곡식 쌓아두고도 불만하고, 7) 좋은 향 맡으면서 좋은 줄 모르고.

위 일곱 가지를 불평불만 한탄하니 이를 8 부족이라 했다. 반면(反面) 만족함을 알아야 즐거움도 있고, 행복도 있다고 했는데⋯.
1) 토란국에 보리밥 먹고, 2) 등 따뜻하게 잠자고, 3) 맑은 샘물 마시고, 4) 방 가득한 책을 읽고, 5) 봄 볕 가을 달 즐기고, 6) 새와 솔바람 소리 듣고, 7) 눈 속 매화와 서리 속 국향을 즐기고.


위 일곱 가지는 여유로운 즐거움이라 했다. 인생 80 오랜 세월을 살아오면서 무엇이 행복이라 느끼시나요? 그 탐욕 그 불만 모두 부질없는 욕심들 아니든가! 비록 넉넉지 못하고 소박하게 감사하는 인생이다. 지족상락(知足常樂) 만족할 줄 알면 인생이 즐겁다.

지족제일부(知足第一富) 만족함을 아는 사람이 제일 큰 부자다. 탐욕을 버리고 만족을 아는 마음이 즐거운 인생의 첫걸음이다. 겸손하게 감사하는 마음에 행복의 길이 있고, 즐거움이 있다. 인생 80 아직 하고 싶고, 되고 싶고, 갖고 싶은 것 있으신가?

이 세상에 태어나 온갖 아픔, 슬픔 다 겪었지만 인생 80을 살면서 보람도 있었고 기쁨과 명성도 있었는데 무슨 후회가 있는 건가?
오늘 우리들의 삶도 그렇게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하곤 생각이든다
정말 실감 나는 글이다.

<임형빈/한미충효회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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