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금값, 3,000달러 눈앞 수요에 올해 14% 상승

2025-03-14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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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촉발한 관세전쟁이 격화 양상을 보이면서 13일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온스당 3,000달러선 돌파를 눈앞에 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만기 금 선물 종가는 온스 당 2,991.3달러로 전장보다 1.5% 올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이날 장중 전장보다 1.6% 오른 온스당 2,979.76달러에 거래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 현물 가격은 지난해 27% 상승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이날까지 약 14% 상승하며 강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을 높이며 안전자산 수요를 높인 게 금값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업계는 “금값 강세장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올해 금 시세가 온스당 3,000∼3,200달러선에서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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