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테슬라와 관련된 방화 또는 방화 시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5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외곽의 리틀턴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1시10분께 대형 샤핑센터 부지에 있는 테슬라 충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국은 화재를 진압한 뒤 초기 조사에서 이 화재가 누군가의 의도적인 방화로 발생한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뉴욕타임스(NYT)와 NBC 등은 이 사건을 보도하면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일부 미국인들의 반감과 관련된 것일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27일에는 콜로라도 덴버 인근 테슬라 딜러십 매장에 방화를 시도하고 차량을 파손한 혐의로 42세 여성이 체포됐다. 용의자는 테슬라 매장 외벽에 스프레이 페인트로 ‘나치’라는 단어를 쓰고, 인근에 주차돼 있던 테슬라 차량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