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김한일 제 33대 SF 베이지역 한인회장 취임

2025-02-26 (수) 11:58:28 홍남 기자
크게 작게

▶ “한인회관 중심 소통·교류하며 한인 위상 높이겠다”

▶ 대니얼 루리 SF 시장등 200여명 참석해 축하, 설날 잔치도 함께 열려 전통공연등으로 흥돋워

김한일 제 33대 SF 베이지역  한인회장 취임

지난 22일 열린 김한일 제33대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 취임식에서 대니얼 루리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축사를 전한 후 김한일 회장(왼쪽), 임정택 총영사(오른쪽)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홍 남기자>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 제33대 회장에 당선된돼 32대에 이어 연임하는 김한일 회장의 취임식이 지난 22일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김 회장은 "차세대 정체성 함양을 위해 122주년을 맞은 미주 한인사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중심지였던 샌프란시스코 이민 선조들의 활동도 집중 조명해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하고 "70년이 넘는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데 한인회가 앞장설 것"이고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임기 동안 건강·레저·교양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시니어들을 위한 식사프로그램을 시행해 한인회관이 소통과 교류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김한일 제 33대 SF 베이지역  한인회장 취임

지난 22일 열린 김한일 제33대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 취임식에는 200여명의 한인들및 주류사회 인사들이 모였다.<홍 남기자>




김 회장은 지난 32대 회장 임기 동안 400만 달러의 리모델링 비용을 조달, 한인회관을 차세대 교육의 장으로 변모시키고 한인회관 대강당과 정원에 안창호·김종림 선생, 이대위 목사, 유일한 박사 등 캘리포니아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들과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우당 이회영 선생의 동상을 세운 공로 등으로 한인사회 지지를 받아 연임에 성공했다.



취임식에는 60년 한인회 역사상 처음으로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참석했다. 대니얼 루리 제46대 샌프란시스코시장은 한인커뮤니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과시하며 한인사회와 함께 샌프란시스코를 새롭게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샌프란시스코가 앞으로 더욱 발전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한인 커뮤니티도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임정택 SF총영사, 데이빗 추 SF시변호사, 비랄 마무드 SF 수퍼바이저, 코니 첸 SF 수퍼바이저, 폴 미야모토 SF경찰국장, 릴리안 싱/멜리사 천/ 패트릭 톰슨 SF고등법원 판사, 캐빈 박 산타클라라 시의원, 강명진 롤렌드 SF부장검사 등이 나서 축사를 전했고, 영 김 미연방 하원의원, 우원식 대한민국 국회의장, 오세훈 서울시장, 최석호 상원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등이 영상으로 축사메세지를 전달했다.


또 정경애 이스트베이 한인회장, 우동옥 실리콘밸리 한인회장, 박희례 몬트레이 한인회장, 이모나 새크라멘토 한인회장, 최점균 SF평통회장(정혜란 간사 대독), 이진희 코윈 SF회장 , 이미전 한국학교협의회장 등도 축사를 통해 김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김한일 제 33대 SF 베이지역  한인회장 취임

지난 22일 열린 김한일 제33대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 취임식에서 김한일 회장이 이사진들을 소개하고 있다. <홍 남기자>




이 자리에서 추 변호사와 마흐무드 수퍼바이저는 김 회장에게 지역사회 봉사에 앞장선 공로로 감사장을 전했고, 미야모토 국장도 명예 셰리프 배지를 증정했다. 임정택 총영사는 한국정부의 추가지원금(16만 8천달러)을 김회장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김한일 제 33대 SF 베이지역  한인회장 취임

지난 22일 열린 김한일 제33대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 취임식에서 북가주에서 활동하는 평균 70세 이상 무용단인 까투리 무용단이 태극기 문양이 새겨진 무용복을 입고 전통무용을 선보이고 있다.<홍 남기자>


이날 취임식은 설날 잔치와 함께 열렸다. 국악 공연팀 한사모의 풍물놀이 '판굿'을 비롯해 까투리 무용단, 안젤리나 이 소프라노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홍남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