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상화폐 15억달러 탈취 “역대 최대·북한 소행”

2025-02-24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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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한 곳이 14억달러대 해킹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화폐 역사상 최악의 해킹으로 꼽히는 이번 사건은 북한 해킹 조직의 소행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2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가 해킹을 당해 14억6,000만달러의 코인이 탈취당했다.

바이비트 최고경영자(CEO) 벤 저우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해커가 바이비트의 오프라인 이더리움 지갑 중 하나를 탈취했다”고 밝혔다.

2018년 설립된 바이비트는 일일 평균 거래량이 360억달러 이상인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하나다. 한때 거래량 기준 전 세계 2위에 오르기도 했다. 두바이에 본사를 둔 이 플랫폼은 해킹 이전 약 162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도난당한 이더리움은 총자산의 약 9%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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