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감 비용 부풀려져” 정부효율부 계산 오류

2025-02-24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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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연방 정부효율부(DOGE)가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비용 절감 노력으로 지금까지 550억달러를 아꼈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상당히 부풀려진 액수라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22일 최근 DOGE가 공무원 해고, 계약 취소, 임대계약 재협상 등의 방법으로 지금까지 550억달러 가량의 비용을 절감했다고 밝혔으나 자체 분석 결과 이는 부풀려진 수치라고 전했다.

신문이 연방정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DOGE가 취소했다고 한 정부 계약의 상당수는 그전에 이미 지불이 완료된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계약들은 이미 대금을 완납했기 때문에 취소해서 절감할 비용 자체가 없다는 것이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이런 식으로 잘못 계산된 계약 건수는 417건에 이른다.

DOGE는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직후 대통령 행정명령으로 출범한 기구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억만장자 기업인 일론 머스크의 지휘 아래 연방정부 구조조정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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