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NE1 박봄 /사진=스타뉴스
배우 이민호와 셀프 열애설 해프닝으로 주목받은 가수 박봄이 예정대로 소속 그룹 2NE1 아시아 투어 일정을 소화한다.
21일(한국시간) 스타뉴스 취재에 따르면 박봄은 이날 오후 공항을 통해 마카오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오는 22일과 23일 양일간 마카오 베네시안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2NE1 아시아 투어 콘서트 '웰컴 백'(WELCOME BACK)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2NE1은 해체 이후 약 8년 만인 지난해 데뷔 15주년을 맞아 재결합했다. 이후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 여러 아시아 국가에서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치며 컴백 열기를 이어오고 있다. 오는 4월 12일과 13일 열리는 서울 앙코르 공연을 포함해 12개 도시, 27회 차, 22만 관객 동원이라는 기록을 쓰게 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박봄이 연이은 '셀프 열애설'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어 향후 그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박봄은 지난 12일 개인 SNS에 자신의 사진과 이민호의 셀카를 나란히 배치한 사진을 올리며 "내 남편"이라고 적어 네티즌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그는 지난 15일 다시 개인 SNS에 "내 남편이 맞아요"라며 자신과 이민호의 사진을 나란히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은 SNS에 공개된 뒤 몇 시간 후 삭제됐다가 다시 올라왔다.
박봄이 이민호를 향한 애정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박봄은 지난해에도 이민호를 '진심 남편'이라는 게시물을 올려 화제가 됐다. 그러나 단순 팬심으로 밝혀지면서 해프닝으로 일단락되는 듯 했다. 당시 박봄 측은 "박봄이 요즘 드라마 '상속자들'을 보고 있는데 주인공인 이민호에게 푹 빠져 그런 게시물을 올리게 된 거 같다. 특별한 이유 없는 해프닝"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박봄은 이후에도 이민호를 '내 남편'이라 칭해왔다. 박봄이 이민호와의 사진을 게재할 때마다 일부 팬들은 '제발 그만 하라', '본인의 예쁜 사진만 올려 달라'라는 등의 댓글을 남기며 박봄의 심리 상태를 걱정하기도 했다.
결국 침묵하던 이민호 측이 입을 열었다. 이민호 소속사 MY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박봄과 개인적인 친분이 없다"며 박봄의 주장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이민호와 '셀프 열애설'을 일으킨 박봄의 개인 SNS 계정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박봄 측은 우선 예정된 2NE1 아시아 투어 일정에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마카오로 떠나는 박봄이 SNS에서 보여준 기이한 행보와 달리, 2NE1 콘서트에선 프로다운 모습을 유지할지 주목된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