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스포츠카 대명사 포르쉐?
2025-02-19 (수) 12:00:00
▶ 중국 등서 판매 급감
▶ 가격·AI 경쟁력 밀려
과거 중국 고성능 자동차 시장을 장악했던 독일 완성차 업체들이 저가 공세로 무장한 중국 업체들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7일 보도했다.
중국 시장에서 독일 자동차 업체들은 고급 주행 성능과 정밀한 엔지니어링을 무기로 높은 판매고를 올렸던 옛 모습과는 달리 최근엔 중국 경쟁사들의 인기에 맥을 못 추는 형편이다.
그 대표적인 브랜드가 포르쉐다. 포르쉐는 지난해 중국 내 판매량이 전년 대비 28%가량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이외 시장에선 판매량이 늘었지만 이 여파로 글로벌 판매량도 3% 하락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포르쉐 전체 회사 차원에서 중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인 단일 시장이기도 하다.
예컨대 포르쉐의 첫 순수 전기 스포츠카인 타이칸의 경우 샤오미 SU7에 경쟁력 면에서 뒤처져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한다.
SU7은 타이칸과 비슷한 수준의 출력과 제동력을 갖췄으나, 중국 현지에서 타이칸 절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고 NYT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