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 산불 피해자·난민·취약층’ 지원위한 기금마련] 미주복음방송 ‘나눔On 희망On’ 콘서트 성황

2025-02-18 (화) 12:00:00 준 최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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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경민 목사·주리 찬양 사역자 ‘The은혜 워십팀’

▶ 오는 21일~23일 LA·어바인에서 세 차례 더 공연

[‘LA 산불 피해자·난민·취약층’ 지원위한 기금마련] 미주복음방송 ‘나눔On 희망On’ 콘서트 성황

미주복음방송 주관으로 지난 14일 감사한인교회에서 열린 자선 콘서트에서 The 은혜 워십팀이 감사한인교회 성가대와 함께 찬양곡을 열창하고 있다. [준 최 객원기자]

미주복음방송(GBC·대표 이영선 목사)이 LA 산불 피해자, 난민, 취약 계층 지원 기금 마련을 위해 주관한‘나눔On 희망On’ 첫번째 콘서트를 지난 14일 감사한인교회(담임목사 구봉주)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콘서트에는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는 찬양곡 ‘은혜’의 작곡가 손경민 목사와 찬양 사역자 주리, 이윤화, 김정희(피아노), 이기명(색소폰) 등으로 구성된 The 은혜 워십팀이 출연, 감동적인 무대를 펼쳤다.

이날 콘서트는 이기명 색소폰 연주자의 ‘빈들에 마른 풀 같이’ 연주로 막을 올렸다. 잔잔한 색소폰 선율이 울려 퍼지자 관객들은 눈을 지긋이 감으며 연주를 감상했다. 이어 워십팀 전원이 무대에 올라 최근 인기 찬양곡 ‘행복’을 비롯 ‘주 예수 이름 높이어’, ‘죄 많은 이 세상은’ 등 현대적 감각으로 재편곡된 찬송가들을 열창하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렸다. 특히 ‘주 예수 이름 높이어’를 부를 때는 관객들이 박수를 치며 따라 부르기 시작, 콘서트의 열기는 점점 더 뜨거워졌다.

손경민 목사는 “사방이 캄캄하고 막힌 것처럼 느껴질 때 믿음의 눈으로 찾으면 찾아진다”라며 “평탄치 않았던 지난 삶을 되돌아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닫는다”라고 찬양곡 ‘은혜’를 쓰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워십팀은 이어 대표곡이라고 할 수 있는 ‘은혜’를 부르며 콘서트 감동을 더 했다.


또 일본 선교사로도 사역하는 이윤화 선교사는 “일본은 지진이 끊이지 않는 등 복음 전파가 쉽지 않은 땅”이라며 찬양곡 ‘이 땅은’을 쓴 이유를 설명하며 “일본 지진 피해자와 같은 심정일 LA 산불 피해자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보낸다”라며 ‘이 땅은’을 열창했다.

콘서트를 주관한 GBC 대표 이영선 목사는 “2020년 코로나 팬데믹과 함께 시작한 자선 콘서트를 통해 지난 5년간 약 95만 달러의 지원 기금을 마련해 필요한 곳에 지원할 수 있었다”라며 “신앙인에게 나눔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이번 자선 콘서트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The 은혜 워십팀’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LA와 어바인에서 추가 공연을 진행하며 한인들을 만날 예정이다. 후원티켓은 20달러로 미주복음방송 웹사이트와 전화로 구매할 수 있다. ▶콘서트 일정: 21일(금) 오후 7시 얼바인온누리교회, 22일(토) 오후 6시 에브리데이교회, 23일(일) 오후 6시 충현선교교회, ▶온라인 티켓 구매: 미주복음방송 홈페이지(https://kgbc.com), ▶전화 문의: 미주복음방송 (714)484-1190

<준 최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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