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함께 걸으니 행복이 가득… 건강한 기쁨 만끽”

2025-02-10 (월) 12:00:00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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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북이마라톤 현장
▶ ‘한인사회 화합 하이킹’

▶ 총영사 ·한인회장도 동참
▶ 가족·단체·동문·동호회 등 세대 넘어 열띤 참여 열기

“함께 걸으니 행복이 가득… 건강한 기쁨 만끽”

지난 8일 제10회 한국일보 거북이마라톤 건강걷기대회가 열린 LA 그리피스팍에는 수많은 참가자들이 몰려 장관을 이뤘다. 이날 등산로를 가득 메운 참가자들이 활기차게 하이킹을 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박상혁 기자]

“좋은 사람들과 좋은 공기 마시며 걷고, 이야기 하고, 웃다보니 스트레스는 사라지고 행복만 남았습니다”

한인사회의 건강과 화합을 다지는 제10회 ‘거북이 마라톤 건강 걷기대회’가 지난 8일 LA 도심 속 보물 그리피스팍에서 성황리에 열린 가운데, 비가 내린 뒤 맑게 개인 하늘 아래 참가자들은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고, 서로 격려하며 새해의 활력을 충전했다.

개인 뿐아니라 한인사회 주요 대표 단체, 동문회, 동호회, 기업체 등도 대거 참여해 범 커뮤니티 차원의 건강 기원 및 단합 행사로 치러졌다. 새로운 도약의 해 2025년을 맞아 다함께 모여 건강과 화합을 다지며 새해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최적의 날씨 속에 평소보다 더욱 상쾌하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참가자들은 건강을 다지고, 친목을 도모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어린 아이부터 70~80대 연장자들, 남녀노소와 인종을 불문하고 세대, 지역을 뛰어넘는 참가자들이 나와 움츠려 있던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재충전했다며 웃음꽃을 피웠다.

특히 김영완 LA 총영사와 로버트 안 LA 한인회장, 윤만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장, 최현무 LA 동부한인회장, 조갑제 LA 한인축제재단 전 이사장, 명원식 파바월드 회장 등 한인사회 주요 기관·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해 건강걷기대회에 나온 한인들과 가깝게 교류하며 커뮤니티의 건강과 화합을 다지는 취지의 본보 주최 거북이마라톤 건강걷기대회의 의미를 더욱 빛냈다.

로버트 안 LA 한인회장은 “이렇게 맑게 개인 날씨 속에서 한인들과 함께 걸을 수 있어 정말 건강한 기쁨을 누렸다”며 “거북이마라톤은 한인사회에 건강과 활력을 더하는 매우 중요한 행사다. 건강과 화합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가치 있는 행사라고 느낀다. 무엇보다 많은 한인들과 함께 아침을 이렇게 시작할 수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명원식 파바월드 회장도 “올해도 많은 파바월드 학생들이 행사 진행을 도우며 봉사의 기쁨과 중요성을 직접 체험했다. 이렇게 이른 아침 자연 속 좋은 공기를 마시며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러한 측면에서도 가치 있는 행사다. 앞으로도 계속 오래 이러한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아내와 자녀와 함께 참가한 로버트 이(52)씨는 “새해를 맞아 가족이 함께 목표를 세우고 건강을 챙기기로 했는데, 거북이마라톤이 그 첫걸음이 됐다”며 “함께 걸으며 많은 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또 서로 응원하는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한인사회의 단합과 활력을 다시 한번 보여준 ‘거북이마라톤 건강 걷기대회’는 올해도 참가자들의 많은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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