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로보택시, 철수 수순 신규투자 중단·인원 감축
2025-02-06 (목) 12:00:00
제너럴모터스(GM)가 로보택시 사업에서 사실상 철수하면서 관련 업무에 종사하던 직원 절반을 감축한다.
GM의 자율주행 자회사 크루즈 측은 4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크루즈의 인력 약 절반을 감축하기로 했다고 통보했다. 마크 휘튼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크루즈 임원 다수도 이번 주 중 사임할 계획이다.
앞서 GM은 지난해 12월 로보택시 시장의 경쟁 증가 등을 이유로 크루즈에 대한 신규 투자를 중단한다고 밝혀 사실상 사업 철수를 선언한 바 있다. 구글의 ‘웨이모’와 함께 자율주행 택시 사업의 선두 주자로 꼽혀왔던 GM의 로보택시 사업 철수는 관련 업계에 큰 충격을 줬다. GM은 지난 2016년 로보택시 스타트업 크루즈를 인수해 그동안 1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