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금값, 안전자산 수요 최고가 경신

2025-02-05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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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스당 2,800달러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4일을 기해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도 맞대응에 나선 뒤 안전자산 수요가 몰리면서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금 현물 가격은 전날보다 1.1% 오른 온스당 2,844.56달러에 거래됐다. 금 가격은 이날 장중 온스당 2,845.14달러를 고점으로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금 선물 가격도 올랐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2,875.8달러로 전장보다 0.7% 상승했다.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도 보복 조치를 발표해 무역전쟁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금 가격을 밀어 올렸다.


금값은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아지거나 금리가 낮아질 때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커질 때도 금값이 강세를 보인다.

국제 금값은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상승 흐름을 타며 최고치 기록을 잇따라 경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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