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도 출렁… 장중 1,470원 돌파
2025-02-04 (화) 12:00:00
▶ 유예 후 상승폭 축소
▶ 달러 인덱스는 강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관세전쟁의 포문을 당긴 이후 3일(이하 한국시간) 한국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20원 가까이 치솟으면서 1,470원대까지 뛰었고, 주간 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14.5원 상승한 1,467.2원을 기록했다.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3일(1,470.80원) 이후 3주 만에 최고치다. 환율은 13.30원 오른 1,466.00원으로 출발해 오전 중 1,472.50원까지 상승했다. 지난달 31일에 이어 2거래일 간 40원 가까이 뛰어오르며 급격히 수준을 높였다.
원·달러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는 1,460원 초반대로 상승폭을 축소했다.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 부과 시행을 한 달간 유예하기로 하면서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됐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