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던 캘리포니아 에디슨사(SCE·이하 에디슨사)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인 이튼 산불 피해 주민들의 법적 대리인이 새로운 동영상을 공개하며 해당 영상이 알타데나 산불의 발화 순간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이튼 산불 피해 주민들을 대리하는 에델슨 PC 로펌은 화재 발생 지역에서 1마일도 채 떨어지지 않은 주유소의 감시카메라 영상을 입수해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지난 7일 강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언덕을 향해 설치된 카메라에 번쩍이는 섬광이 포착됐다.

변호사들은 이 섬광이 덤불이 우거진 협곡 언덕에 불꽃을 떨어뜨리며 화재를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에델슨 PC는 27일 열린 법원 심리에서 화재 원인과 관련된 물질적 증거를 보존해 달라고 판사에게 요청했다.

<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