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ADHD 부주의 증상 많아”
2025-01-27 (월) 12:00:00
‘번민하는 이웃과 함께’라는 모토로 활동하고 있는 오렌지카운티 한인 커뮤니티 대표적인 기관 중의 하나인 ‘한미가정상담소’(이사장 수잔 최)는 지난 24일 오전 가정상담소 강당에서 ‘성인 ADHD‘에 관한 세미나(사진)를 가졌다.
이날 세미나에는 조만철 박사(정신과 전문의)가 강사로 나와 성인 ADHD(주의력 결핍 및 과잉 행동장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려주면서 부 주의(집중력 부족), 과잉 행동 장애와 충동성에 대해서 설명했다.
조만철 박사는 “아동과 청소년 ADHD로 진단된 사람들은 성인이 디어서 증상의 일부 또는 전체가 유지되는 경우가 5-60%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며 “어른이 된 후에는 과잉 행동이나 충동성은 줄고 주로 부 주의 증상만 남는다”라고 밝혔다. 조 박사는 또 “세계 성인 4.4% 정도에서 ADHD가 발견된다”라며 “그 중 겨우 20% 정도만 진단 및 치료를 받고 있다”라고 설명하고 미국에 살면서 한인 성인 중에서 이 병으로 정신과를 찾아 치료 받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ADHD로 인한 부주의 증상은 ▲세심한 것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고 ▲오랫동안 주의 집중이 힘들고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고 ▲일을 끝내지 못하고 ▲일을 기획하지 못하고 ▲오래 걸리는 일은 피하고 ▲물건을 잘 잃어버리고 ▲바깥 자극에 쉽게 산만해 지고 ▲기억할 것들을 잘 잊어 버린다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