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네트워크(SNS)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위협하는 글을 게재한 미국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25일 AP통신에 따르면 플로리다주(州) 웨스트팜비치 경찰은 이날 이 지역에 거주하는 섀넌 앳킨스(46)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앳킨스는 최근 페이스북에 "링컨, JFK, 레이건, 마틴 루서 킹, 그리고 트럼프. 불행히도 이 중 한 명은 아직도 살아있다"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그는 "누군가 그를 죽이길 바란다는 글을 X에 올렸다가 차단당했다. 수년간 암살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글도 게재했다.
앳킨스가 이 같은 게시물을 작성한 사실은 연방수사국(FBI)에 제보됐고, 이후 경찰이 그를 체포했다.
앳킨스는 살해 및 대량 살상 협박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체포 당시 마약이 발견돼 약물 소지 혐의도 적용됐다.
비밀경호국(SS)도 조만간 앳킨스에 대한 연방차원의 추가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