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H-64E 아파치 가디언 공격헬기 [서울=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전쟁 및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 등으로 국제적 안보 불안이 커지면서 미국이 2024 회계연도(2023년 10월~2024년 9월)에 판매한 무기가 금액 기준으로 직전 회계연도에 비해 33.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무부가 24일 공개한 '2024 회계연도 무기 이전과 국방 무역' 자료에 따르면 2024 회계연도에 대외군사판매(FMS) 및 일반상업구매(DCS) 방식으로 외국에 판매된 무기는 모두 3천187억달러(약 456조2천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2023 회계연도의 2천384억달러(약 341조2천억원)보다 33.6% 정도 증가한 수치다.
판매방식 별로는 FMS를 통한 무기 판매·이전은 직전 회계연도보다 45.7% 증가한 1천179억달러를 기록했다.
국무부는 "이는 동맹국 및 파트너에 대한 연간 판매·지원 금액 가운데 가장 큰 수치"라고 말했다.
FMS에는 ▲ 한국에 대한 35억 달러 규모의 아파치 공격 헬기(AH-64E) 및 관련 물품 ▲ 일본에 대한 41억 달러 규모 공중급유기(KC-46A)와 관련 물품 판매 ▲ 튀르키예에 대한 230억 달러 규모의 F-16 전투기 및 관련 물품 등이 포함돼 있다.
외국 정부가 미국 방산업체와 직접 계약하는 방식의 DCS는 2천8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회계연도보다 27.5%나 증가한 규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