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미 주류사회 한국문화 ‘전도사’ 역할

2025-01-24 (금) 12:00:00 문태기 기자
크게 작게

▶ 서니힐스 고교 한국 문화 클럽, 새 임원진 구성

▶ 내달 7일 교내서 열리는 국제 음식 박람회 준비

미 주류사회 한국문화 ‘전도사’ 역할

서니힐스 고교 한국어반의 에스더 이 교사(2번째 줄 맨 왼쪽)와 ‘한국 문화 클럽’ 학생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한국의 전통 문화와 한글을 배우고 미 주류사회에 알려요”

오렌지카운티에서 한인학생들이 가장 많이 재학하고 있는 풀러튼 명문 서니힐스 고등학교(1801 Lancer Way Fullerton) ‘한국 문화 클럽’(지도 교사 에스더 이)은 새 학기를 맞이해서 2024-2025년 임원들을 새로 구성하고 이 클럽 학부모회도 모임을 가졌다.

‘한국 문화 클럽’은 지난 18일 서니힐스 고교 한국어 반에서 미팅을 갖고 새로운 회장단을 소개했다. 임원들은 공동 회장 미켈라 김(12학년), 존 신(12학년) 학생을 중심으로 7명의 12학년 부회장과 아이리스 박, 조슈아로, 케일라 유, 서구 전, 해나 김, 재은 김, 카이 리 등의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클럽을 돕는 학부모회는 박보영, 김재홍, 박혜성, 베티 리 씨 등이 맡았다.


이 클럽의 에스더 이 지도 교사는 “한국 문화 클럽은 서니힐스 고교 9-12학년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라며 “한국의 전통 문화와 케이 팝 한류와 함께 한국어는 물론 한국 문화를 동시에 배우고 체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에스더 이 교사는 또 “현재 전 세계적으로 열풍이 불고 있는 한국의 문화 컨텐츠를 풀러튼을 중심으로 이 지역에 알리기 위해서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행사를 하고 있다”라며 “한국어 반 학생들을 중심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서니힐스 고교 ‘한국문화 클럽’은 정기적으로 매년 ‘한국 문화의 밤’ 행사를 열어서 한국 문화와 전통을 한인 2세들과 타인종에게 소개하고 있다.

한편, 서니힐스 고교 ‘한국문화 클럽’은 2월 7일(금) 교내에서 매년 열리고 있는 국제음식박람회에 공연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태권도, 난타, 케이 치어, 케이팝 댄스팀 공연 등이 열리고 60여명 학생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클럽은 점심시간에는 2,400여명의 서니힐스 고등학교 재학생들에게 한국 전통 음식 떡볶이, 갈비, 잡채, 만두, 김밥 등과 한국 후식 달고나. 화채, 빙수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 클럽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서니힐스 고교 한국어 교사 이 에스더 (714) 702-9898로 하면된다.

<문태기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