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 산불, 도시 소실규모 40년래 최대”

2025-01-20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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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구밀집지 4평방마일

▶ ‘울시 산불’의 2배 달해

LA의 최근 동시다발 대형 산불이 최소 40년 내에 캘리포니아주의 도시 지역을 가장 크게 태운 화재라고 AP통신이 분석했다. AP는 위스콘신대 실비스 연구소의 화재 데이터를 자체 분석한 결과, 적어도 1980년대 중반 이후 캘리포니아에서 이렇게 큰 규모로 인구가 밀집된 도시에 피해를 준 산불은 없었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 산림·소방국에 따르면 지난 7일 각각 발생한 ‘팰리세이즈 산불’과 ‘이튼 산불’의 피해 면적은 현재까지 각각 37평방마일과 22평방마일로 집계됐다. AP는 이들 두 지역에서 산림을 제외하고 사람들이 모여 사는 도시 지역의 면적만을 합하면 4평방마일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2018년 11월 LA에서 발생한 ‘울시 산불’로 소실된 도시 면적의 2배가 넘는 규모라고 AP는 설명했다. 울시 산불은 전체 피해 면적이 현재의 팰리세이즈·이튼 산불보다 더 컸지만, 불탄 지역 대부분은 사람이 살지 않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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