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계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 대리

2025-01-07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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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임 골드버그 후임으로 정식대사 미셸 박 등 물망

바이든 행정부는 필립 골드버그 현 주한미국대사의 퇴직에 따라 한국계인 조셉 윤(71) 전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임시 대리대사로 파견키로 했다. 윤 임시 대리대사는 국무부 내부 절차를 마치고 이르면 이번 주에 부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리대사는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6자 회담 수석대표, 주말레이시아 대사를 거쳐 1기 트럼프 행정부에서 대북정책 특별대표 등을 지낸 미국의 대표적인 대북 협상가다.

통상 현직 대사가 이임할 경우 공관 차석 대사가 대사 대리로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윤 전 대표를 임시 대리 대사로 한국에 보내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를 두고 아그레망(외교사절에 대한 사전 동의), 상원 인준 등의 절차로 정식 대사를 임명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상황을 고려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트럼프 2기 정부의 첫 정식 주한 미국대사로는 한인 미셸 박 스틸 전 연방하원의원과 앨리슨 후커 전 국가안보 부보좌관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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