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독감 급증 ‘비상’ 검출률 전국평균 웃돌아
2025-01-02 (목) 12:00:00
황의경 기자
캘리포니아주의 독감 검출률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가운데 특히 남가주 지역에서 독감 사례가 비정상적으로 급증하며 ‘비상’이 걸렸다.
가주 공공보건국(CDPH)이 발표한 지난해 12월24일부터 30일까지의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인플루엔자(독감)와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등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남가주 지역에서는 비정상적으로 많은 양성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이 기간 가주에서 독감 검출률은 16.8%로, 전국 평균인 12%를 크게 웃돌았다. 최근 검출된 독감 바이러스는 대부분 A형으로, A형 독감의 대표적인 증상은 101도 이상의 발열, 기침, 인후통 등이다. 경미한 발열과 몸살 증상이 동반되는 감기와는 큰 차이를 보이며, 폐렴 등의 합병증으로 환자가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는 점도 다르다.
<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