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LA 컨벤션센터서 캐런 배스 시장실 주최
▶ 거북선 모형 복원 공개
올해로 122주년을 맞는 ‘미주 한인의 날’(The Korean American Day)을 기념하는 대규모 리셉션이 오는 13일 캐런 배스 LA 시장실 주최로 LA 컨벤션센터에서 펼쳐진다.
미주 한인의 날은 1903년 1월13일 최초의 한인 이민자들이 미국에 첫발을 디딘 것을 기념하고 미주 한인들이 미국 사회에 끼친 지대한 공헌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5년 연방 의회에서 첫 제정됐다. 이후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각 주에서는 1월13일을 미주 한인의 날로 지정하고 이를 기념하고 있다.
특히 올해 미주 한인의 날 기념 리셉션에서는 자매도시 부산시가 기증한 ‘거북선’ 모형을 새롭게 복원해 공개함으로써 LA-부산 간의 우정과 문화교류, 역사를 기념할 예정이다.
1982년 부산시가 제작해 LA시에 기증한 거북선 모형은 42년 동안 LA 시장실 앞 3층 복도에 전시돼 오다가 2028년 LA 올림픽을 앞두고 이 공간에 올림픽기를 전시하자는 LA 시의회 발의안에 따라 지난해 7월 LA 컨벤션센터로 옮겨졌다.
거북선을 옮기는 과정에서 한인사회와 논의 과정이 없었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LA 시장실은 “거북선 선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완전한 복원과 보존 과정을 거쳐 새로운 전시공간을 만든 후 축하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오는 13일 미주 한인의 날 기념 리셉션 행사는 당일 오전 9시45분부터 입장이 가능하며, 프로그램은 오전 10시15분부터 11시15분까지 진행된다. 참석자들에게는 다과와 음료가 제공될 예정이다.
문의 LA시 이메일 kenneth.ahn@lacity.org 케네스 안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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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