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광란의 100마일 음주운전
2024-12-31 (화) 12:00:00
박요셉 기자
▶ 신호 무시 충돌사고 일으켜
▶ 아시안 부동산협회장 사망
아시아계 커뮤니티에서 촉망 받던 부동산 전문가가 광란의 질주를 벌이던 음주운전자 차량에 치여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조지아주 애틀랜타 경찰에 따르면 아시안부동산협회(AREAA) 애틀랜타지부 회장으로 재임하던 중국계 지미 창이 지난 15일 음주운전자가 모는 차량과 충돌한 사고 끝에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미성년 음주운전자가 이날 새벽 1시30분께 챔블리 지역 교차로에서 시속 100마일로 신호를 무시하고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
경찰은 20세의 크리스천 페르난도 이리아스-루이스가 신호를 무시하고 다른 차량과 충돌했다고 밝혔다. 가족과 친구들은 피해자를 38세의 지미 창으로 확인했다. 이리아스-루이스와 그의 승객 2명이 사고로 다쳤다. 교차로에서 세 번째 차량을 운전한 운전자도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AREAA는 성명에서 “지미는 2017년 AREAA 애틀랜타 지부에 합류한 이래로 우리 커뮤니티의 필수적인 부분이 되었으며, 변함없는 친절, 헌신, 리더십을 보여주었다. 이는 모두 지미만의 독특한 스타일”이라고 애도했다.
한인 부동산 에이전트 리치 김씨는 “애틀랜타에 처음 왔을 때 그가 남부의 환대를 보여주고 이곳을 제2의 고향처럼 느끼게 해준 것을 잊지 못한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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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