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장 당시 4조2천억원
▶ 현재는 6조~7조원 평가
최근 롯데그룹이 국내 최고층 빌딩인 롯데월드타워를 은행권에 담보로 제공하기로 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관련 기사의 댓글에는 이 빌딩의 값어치를 놓고 각종 의견이 쏟아졌다. 높이 555m, 123층에 달하는 한국의 랜드마크 빌딩이라는 점에서 롯데월드타워는 꾸준히 국민의 관심을 받아왔다. 흐린 날에는 구름에 가려 꼭대기 층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높은 롯데월드타워의 값어치는 도대체 얼마일까?
롯데 등 각종 자료를 취합해보면 롯데월드몰을 포함한 롯데월드타워의 개장 당시 값어치는 4조2,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건설 비용뿐만 아니라 땅값, 세금, 외부 공사, 기부채납 등까지 모두 포함된 금액이다. 롯데물산 홈페이지를 보면 롯데월드타워의 건설비용은 약 3조8,000억원이며 이 가운데 교통개선 사업에 투자한 비용이 5,260억원에 달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롯데월드몰을 포함한 롯데월드타워 단지의 전체 연면적은 80만㎡로 축구 경기장 115개가 들어갈 수 있을 만큼 넓다. 총 75만톤에 이르는 롯데월드타워의 무게는 서울시 인구 1,000만 명의 전체 몸무게와 맞먹을 정도다.
2018년 12월 국세청이 공개한 ‘오피스텔 및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에 따르면 롯데월드타워의 기준시가 총액은 1조1,309억원으로 오피스텔과 상업용 건물, 복합용 건물을 통틀어 전국 최고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