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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도 투자 전망

2024-12-30 (월) 12:00:00 에릭 나 EMP 파이낸셜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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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도 투자 전망

에릭 나 EMP 파이낸셜 공동대표

아주 역동적이었던 2024년이 저물어 가고 있다. 정말 한치 앞을 가름하기 힘든 상황이 발생하고 상상하지 못하던 일들로 갈팡질팡하는 한 해였다.

이번 컬럼에서는 우선 2025년의 투자 방향에 대해서 알아보고 다음 컬럼에 2024년도의 투자 결과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일단 2025년의 투자전망은 전반적으로 새로운 미국 행정부의 정책 조합이 기업신뢰를 강화하고, 자본 시장 회복을 촉진하며, 민간 자산에 긍정적인 순풍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게 판단한다고 한 전문 투자전문가가 밝혔다.

이 투자 전문가에 따르면 미 연준(Fed)의 긴축 통화 정책 여파가 지연되면서 미국 경제는 2025년 약 2.0%의 추세적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2% 목표에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되며, 연준이 점진적으로 금리를 완화하여 2025 연말까지 연방 기금 금리가 중립 수준인 3.25%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세제 개혁과 규제 완화는 특히 내수 및 경기 민감 섹터의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반면, 관세 및 이민 제한 정책은 경기 둔화와 물가 상승이 동반된 스태그플레이션 충격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연준이 경기 약화 속에서도 금리 인상을 고려하게 할 가능성이 있다.

2025년에 주식전망은 대선 이후의 시장 변화, 실적 개선,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수익 창출에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미국 소형주가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Growth 팩터 매니저는 소프트웨어와 같은 고성장 경기순환주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Value 팩터 매니저는 금융 및 헬스케어 부문에서 M&A(인수합병) 호재 가능성이 있는 종목을 보고 있다 한다.

최근 몇 년간은 초대형 AI 관련주가 시장 랠리를 견인했지만, 이제는 AI를 활용해 실질적인 효율성을 창출하는 기업으로 시장 주도주가 교체되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규제 완화와 관세 기반 정책에 초점을 맞춘 새 미국 행정부의 정책은 애플과 같이 해외 매출 비중이 큰 대형주보다 국제 무역 갈등에 따른 타격이 적은 내수 중심의 소형주에 추가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2025년도 부동산과 인프라 같은 실물시장은 장기적으로 금리 인하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며 다른 성장 자산 대비 밸류에이션이 낮은 분야에서 매력적인 투자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의 경우, 데이터 센터 및 의료 시설과 같이 AI 관련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며, 특히 미국 행정부가 LNG(액화 천연가스) 생산 확대에 주력하면서 에너지 생산 시설과 파이프라인에 대한 인프라 투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자산운용사에 따르면 2025년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미국 시장 우위와 글로벌 역풍에 대한 기존의 통념을 넘어서는 전략을 요구할 것이라 한다.

여러가지 지표를 보면 시장의 낙관론을 보여주지만, 여전히 발생할 수 있는 돌발상황에 대비해야 하는 것이다.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엄격한 분석과 확고한 투자 원칙을 바탕으로 현명하게 분산투자를 해서 리스크를 줄이는 게 중요하다. 미국 경제의 연착륙과 무역 및 이민 정책의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잘 구성된 포트폴리오는 수익창출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언제나 그랬듯이 투자라는 것은 계속해서 플러스 성장만 할 수는 없다. 또한 오르고 내리는 투자가 더 건강한 투자 지표라고 할 수 있다.

투자는 정확한 목적을 바탕으로 인내심을 갖고 장기적으로 투자를 하는 것이 가장 모범적인 것이다. 2022년 S&P 500에 수익률은 마이너스 18.11%였다. 이 기간에 조바심을 내며 하루하루 주식시장을 들여다보며 한숨 쉬다 버티지 못해 정리한 사람들은 우회가 막심할 것이다.

내가 은퇴를 10년이 지나야 하는데 지금부터 투자가 오르니 내리니 매일매일 들여다보는 것은 부질없는 일이다. 한 투자의 귀재는 투자를 했으면 그 구좌의 비밀번호를 까먹고 있는 것이 투자를 더 잘 하는 것이라 했다.


EMP 파이낸셜 에릭나 대표

문의 (213)215-5473

erah@empfn.com

<에릭 나 EMP 파이낸셜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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