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새해가 열린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창가의 차가운 바람에 부드늘떠는 12월 마지막 카렌다를 보면서 세월의 빠름 속에서 지나온 시간들을 되돌아본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에 수많은 사건 사고와 정치적 잇슈인 대선에서의 제차 당선된 트럼프의 돌풍, 우리 조국 대한민국의 415선거와 현직 대통령에 의한 현대판 계엄선포와 해제, 지구촌을 강타한 수많은 자연 재해 등, 수 많은 도전에 응전하면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매일같이 반복되던 일상 속에서도 우리의 삶은 결코 정체되지 않았다. 기쁨과 슬픔, 성공과 실패가 얽혀 우리의 지난 시간을 형성했고, 그 속에서 우리는 성장과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각자에게 주어진 역할과 책임 속에서 최선을 다해온 우리 모두는, 그 과정에서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며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 순간들은 큰 보람으로 남았고, 때로는 실패를 통해 배움과 성찰의 기회를 얻기도 하였다.
또한 우리는 개인으로 존재하면서도, 가족과 공동체의 일원으로 서로 연결되어 살아왔다. 어려운 순간에는 도움의 손길을 주고받았으며, 함께한 시간들은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 공동의 목표를 위해 협력한 경험은 우리를 더 단단하게 묶어주는 기초가 되었음을 부인하지 못 할것이다.
그래서 지나온 한 해를 되돌아볼 때, 우리는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올해는 도전이 많았지만, 그 속에서도 주어진 건강과 기회, 그리고 함께했던 시간들에 감사할 수 있었다. 비록 뜻대로 되지 않은 순간도 있었지만, 그것 역시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기도 하였다.
우리는 이러한 삶의 순간에 감사와 더불어 함께 걸어준 가족과 친구들, 동료들의 격려와 사랑은 우리의 힘이 되었다. 때로는 갈등이 있었더라도, 서로의 성장을 돕는 과정임을 깨달으며 이해와 화합을 이뤄냈다.
이제 스코틀란드의 서정시인 로버트 번스(Robert Burns, 1759-1796)가 지은 올드 랭 사인(Auld Lang Syne)의 멜로디가 귓가에 들리면서 역사속으로 들어가는 2024년을 보내야 만 한다. ...옛 추억은 잊혀지고 사랑의 불꽃은 꺼져야 하나 그대 가슴속에 그리도 뜨겁던 심장이 이리도 차가워지다니 정녕 그대 그리운 옛날을 되돌아 보지 못한단 말인가...(후렴 생략).
이제 옛날이 되어 버리는 한 해를 보내면서 우리는 생물이고 역사의 수권자로서 새로운 도전과 기회의 장으로 2025년 새해를 맞이하자. 새해는 단순한 시간의 반복이 아니라, 새로운 가능성과 변화를 이루는 시간이 되어야 하고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나은 자신을 위해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이를 이루기 위한 실질적인 계획을 세워나아가야 한다.
물론 만만치 않는 도전은 우리를 두렵게 만들기도 하지만, 그것이 없다면 성장은 불가능하다고 본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시도와 도전을 통해 새로운 길을 열어가자.
옛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갈파한 ‘인간은 사회적 동물’임으로 인간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서는 사회적 상호작용이 필수적임으로 새해는 개인적인 목표뿐 아니라, 공동체와 함께 이룰 수 있는 꿈들을 고민하는 시간이어야 한다. 서로를 격려하며 협력한다면 더 큰 성취를 못 이뤄낼 것도 없다.
또한 우리의 삶이 단지 개인의 행복에 그치지 않도록, 환경과 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며 여기에는 작은 실천이 모여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다.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는 지구촌의 삶의 환경을 바꾸어 놓고 있어 현대사회의 우리의 사회적 책임이 막중함을 알아야 한다.
지나온 한 해의 모든 순간에 창조주께 감사하자. 새해는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며, 지나온 시간들을 교훈 삼아, 우리는 더 나은 삶을 향해 나아갈 것이다. 이를 위해 희망과 믿음으로 새해를 맞이하자. 모든 도전은 우리를 성장시키는 과정임을 기억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유지하자.
우리의 삶은 매 순간 선택과 행동의 결과로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새롭게 열릴 문들을 향해 나아가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함이 어떨까? 새해에도 하나님의 축복과 사랑이 여러분의 삶 속에서 충만하길 기원한다.
<
노재화/전성결대학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