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 김 어드미션 매스터즈 대표
2025년 가을학기 명문대 입시가 피크로 치닫고 있다. 대학마다 지원자들의 원서를 읽는 방법은 조금씩 다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입시과정에서 합격과 불합격을 결정하는 심사과정의 첫 단추는 입학사무처의 소프트웨어에서 시작한다. 지원자 수가 증가하면서 평균적으로 규모가 큰 대학일수록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원서에 대한 첫 리뷰를 수행할 가능성이 더 높다. 엄청난 양의 원서들을 합리적으로 빠른 시간 안에 심사하기 위해서다.
대학들 중 다수는 특정 단과대학의 맥락 안에서 첫 리뷰를 실시한다. 엔지니어링 칼리지나 매니지먼트 칼리지, 아츠&사이언스 칼리지 등 단과 대학별로 학교의 학업 평균보다 훨씬 학업 성취도가 낮은 지원자부터 걸러내는 것이다. 대학에 따라 입학 위원회를 이용하지 않고 컴퓨터가 생성한 걸러 내기 프로그램이나 1~2명의 입학 사정관에 더 의존하는 대학들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엘리트 대학들과 명문 리버럴 아츠 칼리지(LAC)들은 입학 위원회가 여전히 의사 결정 과정에서 큰 역할을 담당한다.
미국은 워낙 넓기 때문에 보통 입학심사 관계자들 중 특정 지역을 담당하는 사람이 원서가 입학 위원회의 손에 들어가기 전에 처음으로 원서를 읽는다. GPA와 표준시험 점수는 지원자가 불합격되는 유일한 이유가 될 수 있다. 학업 성취도가 취약하면 일단 탈락하는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미국의 탑 대학에서는 GPA와 시험 점수가 좋다고 지원자를 합격시키지는 않는다.
미국의 모든 대학들의 입시에서 변함없이 유지되는 것 중 하나는 각 지원자가 학업적 척도에 따라 점수를 부여 받는다는 것이다. 학업적 척도는 가산점 있는(weighted) GPA 또는 가산점 없는(unweighted) GPA가 될 것이며, 지원자가 재학한 고등학교의 학업 환경의 맥락에서 고려된다. 다시 말해 해당 고등학교는 강도 높은 수업들을 얼마나 많이 제공하는지, 재학생들의 평균 시험 점수는 얼마인지 여부가 검토된다. 일부 대학은 두 가지 척도를 가지고 점수를 주지만 더 많은 척도를 사용하는 대학들도 있다.
원서가 초기 심사 과정을 거쳐 입학사무처의 척도에 따라 검토되고 나면 입학 위원회가 심사를 시작한다. 하지만 입학 위원회는 모든 원서를 심사하지 않는다. 이 단계에서는 위원회가 원서 전체를 읽지 않고 특정 주요 정보에 대해 투표를 할 수 있다. 이제부터는 처음 원서를 읽은 입학 사정관들이 동료들에게 지원자를 대변하는 발표자 역할을 하게 된다.
발표자는 무엇을 먼저 논의할지 고려하고, 해당 지원자가 대학에 적합한 이유를 어떻게 보여줄 것인지 고려한다. 예를 들어 영어 점수가 낮은 지원자의 경우 발표자는 이 학생의 제 2 언어가 어떻게 영어가 되었는지, 탄탄한 에세이를 썼는지, 이 학생이 어떻게 AP 랭귀지 시험에서 5점 만점에4점을 받았는지 설명하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다.
모든 지원자에게는 ‘스토리’가 있다. 이 스토리를 공유해서 입학 위원회가 찬성 투표를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입학 사정관의 책임이다. 이 작업이 항상 성공적인 것은 아니다. 지원자에 대한 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발표자는 지원자가 재심사될 경우 입학 위원회가 기억할 수 있도록 메모를 작성해야 한다. 입학 사정관들은 해당 원서에서 가장 돋보이는 점이 무엇인지 알기 때문에 지원자를 기억한다.
신입생 구성에서 균형을 갖추고자 할 때 입학 위원회의 심사 과정은 입학 사정관이 특정 지원자의 강점과 특징, 그리고 이 학생이 신입생으로서 적합한 이유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855)466-2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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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김 어드미션 매스터즈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