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 그룹 뉴진스(NewJeans)가 '뉴진즈'로 돌아왔다.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jeanz for free'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SNS 공식 계정을 만들었다.

이날 뉴진스는 새 SNS에 4개의 동영상을 연달아 업로드하면서 팬들에게 첫 인사를 건넸다. 가장 먼저 다니엘과 하니는 "진짜 저희예요"라며 해당 계정은 뉴진스가 직접 만든 것임을 공식화했다.

이어 민지는 "이게 뭐라고 오랜만에 한다고 굉장히 어색하다. 보고 싶었다"면서 "한국은 엄청 춥지 않나. 여러분들께서 따뜻한 밥 드시라고 준비를 했으니까 다들 밥 잘 챙겨드셔야 한다"라고 밝혔다.

민지가 이같은 말을 한 이유는 여의도 일대 식당과 카페에 뉴진스 이름으로 선결제를 해놓았기 때문. 뉴진스는 "버니즈(팬덤명)와 케이팝 팬 여러분을 위한 작은 선물. 아티스트 상관없이 응원봉만 있으면 '버니즈' 이름으로 수령하실 수 있다"면서 현재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가 진행되고 있는 여의도 근처 김밥, 카페, 삼계탕, 만둣국 집에 각 50~100인분을 선결제했다고 전했다. 특히 해당 게시물에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좋아요'를 눌러 눈길을 끌었다.

다니엘은 "다들 따뜻하게 입고 감기 걸리지 말고 잘 먹길"이라며 대중들을 응원했고, 혜인 역시 "버니즈도, 많은 아이돌 선배님들, 많은 아이돌의 팬분들도 노력하고 함께 뭉쳐서 하고 계신 걸 다 보고 있다. 정말 다 응원한다. 어떻게든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서 이런 걸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민지는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걱정해주시는데 우리는 강하다. 리얼 스트롱. 조만간 또 찾아올테니까 기다려달라"라며 웃었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전속 계약 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한 바. 당시 뉴진스는 소속사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하면서 민희진 전 대표와 자유로운 활동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또한 뉴진스는 최근 어도어가 멤버 5명을 상대로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는 확인을 구하는 소송을 제기하자 지난 6일 "어도어는 입장문에서 전속계약 위반이 없었다는 사실을 제대로 주장하지 못하고, 단지 회사의 지원과 투자가 있었으니 이를 회수할 때까지 전속계약 해지가 불가능하다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투자금을 초과하는 이익을 어도어와 하이브에 돌려줬다. 그럼에도 하이브는 우리의 가치를 하락시키기 위해 음해하고 역바이럴 하는 등 각종 방해를 시도했으며 어도어는 경영진이 바뀐 뒤 이를 방조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뉴진스는 "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우리는 2024년 11월 29일부터 더 이상 어도어 소속이 아니다. 어도어는 우리의 활동에 간섭하거나 개입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