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소비자물가 전년대비 2.7%↑
2024-12-12 (목)
▶ 둔화 멈추고 반등세로
▶ 금리인하엔 영향 없을듯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1월 들어 둔화세를 멈추고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노동부는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고 11일 밝혔다.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9월 2.4%로 둔화했다가 지난 10월 2.6%로 오른 데 이어 11월에도 2.7% 상승하며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물가지수의 최근 변화 흐름을 반영하는 전월 대비 상승률은 7∼10월 4개월간 0.2%를 나타냈다가 11월 들어 0.3%로 올랐다.
주거비 가격이 전월 대비 0.3% 올라 전체 물가지수 상승의 40%에 기여했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식료품 가격도 전월 대비 0.4% 올라 11월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3%로 10월 상승률과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