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 다운타운 패션 디스트릭트 대형 주거단지 신규개발 제한

2024-12-10 (화) 12:00:00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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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TLA 2040 플랜’ 통과

▶ “자바업계 활성화” 환영

주요 한인 상권인 자바시장이 포함된 LA 다운타운 패션 디스트릭트 재개발 프로젝트와 관련, 종업원들과 업주들이 힘을 합쳐 지난 5일 LA 시의회로부터 개정안을 이끌어 냈다.

이날 LA 시의회는 패션 디스트릭트 구역에 호텔 신축을 금지하고, 7가-샌티-16가-크록커 경계 내 비즈니스 공간의 고급 아파트 전환을 금지하는 대신 랜드로드들이 자신들이 소유한 부동산의 50%를 의류업 비즈니스 공간으로 지정할 경우 더 많은 주택을 건설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주는 내용의 다운타운 LA 커뮤니티 플랜 2024(DTLA 2024)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2020년부터 추진되어 온 DTLA 2024 플랜은 패션 디스트릭트 내 기존 건물의 용도변경 및 재사용 허가신청 절차를 쉽게 개선해 주택과 호텔, 주상복합 단지를 건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하지만 자바시장을 비롯한 제조업 분야의 비즈니스 공간이 축소돼 의류업 종사자들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었다.

이에 따라 자바시장 노동자들을 대변하는 의류업 종사자 센터(GWC)는 비즈니스 업주, 관련 단체들과 공동으로 수년째 패션 디스트릭트 재개발 내용을 변경하려는 노력을 펼쳐 왔다.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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