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검찰 특수본, 김용현 심야 소환조사…전격 자진출석

2024-12-07 (토) 09: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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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계자 진술 엇갈리는 상황… ‘김 전 장관 조사가 가장 중요’ 판단

검찰 특수본, 김용현 심야 소환조사…전격 자진출석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3일(한국시간)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12·3 비상계엄 사태' 핵심 인물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8일(한국시간) 검찰에 전격 자진 출석했다.

비상계엄 사태가 벌어진 지 닷새 만이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형법상 내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김 전 장관은 오전 1시 30분께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나왔다.

특수본은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 집행을 주도한 김 전 장관의 진술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김 전 장관 측과 일정 조율 끝에 이날 자진 출석 형태로 소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사건 관련 주요 관계자들의 진술이 엇갈려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당사자 조사가 급선무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장관 측은 대형 로펌 변호인을 선임해 검찰 조사에 응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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