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찾기위한 시와 소설 수록
▶ 신앙의 실천적 생활에 대한 깊은 고민도 담아
저자 박상근 목사
새크라멘토 한인장로교회에서 담임 목회를 하고 있는 박상근 목사가 시와 소설 작품을 담은 ‘발을 씻는 빌라도’를 출간했다.
이 책은 박상근 목사가 목회자로서의 기본적 바탕위에 문단에 등단한 한 작가로서 인간의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찾기위한 구도자의 길을 걸으면서 쓴 글이다. 계명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하던 학창시절부터 소설과 시를 쓰기 시작한 저자는 당대의 시대적 부조리와 아픔을 고발하는 글쓰기를 좋아했다. 여러차례 문학상에 입상한후 작가의 꿈을 품었다.
졸업후 중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사학의 부조리에 대한 깊은 고민과 저항정신을 통해 세상을 보는 새로운 눈을 가지게 되었다. 이후 인간 실존에 대한 고민과 초월적인 종교적 체험을 한후 장로교 목회자가 되었다. 목회자가 된 이후에도 교회와 신앙인들의 모순과 부조리에 대한 새로운 고민을 하게 되었다. 특히 신앙의 실천적 삶에 대한 깊은 고민들이 많은 작품들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밝히고 있다. .
특히 저자는 글을 쓰는 동안 인생이란,신앙이란 무엇인가 ? 가족이란 무엇인가 ? 라는 세가지 정신을 끊임없이 되새김질하며 글을 썼다고 서문에 적혀 있다.
‘영혼의 순례자를 위한 시와 소설’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책의 제1부에는 ‘인생과 자연과 신앙에 대한 시’가 실려있다. 시는 2012년 광주 5,18민주화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나서 쓴 ‘5월의 광주’를 비롯 ‘감방’(1976년작),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내용의 ‘맹골수도’ 등 여러 작품이 실려있다. ‘맹골수도’ 시는 2014년 5월 12일자 미주한국일보 1면에 전면으로 이미 게재된 작품이다. . 그리고 ‘뭉개구름’(2020. 제11회 한국일보문예공모전 시부문 장려상)과 2018년 미중부의 평원에서 쓴 ‘인생’ 2010년, 캐나다 국경 광야에서쓴 ‘지평선’이 수록되어있다.
특별히 ‘천국으로 가는 계단’이라는 소제목이 붙은 시부문에는 갈릴리에서 쓴 ‘갈릴리의 아침’(2010)과 안디옥 길위에사 쓴 ‘또 다른 길’(2014), 그리고 새크라멘토 한인장로교회 창립29주년을 맞이하여 쓴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 (2006)시가 실려있다.
. 또 네브라스카 평원을 지나며 쓴 ‘영혼의 노래’(2012)와 휴가지에서 자신의 심경을 고백한
‘은혜’(2017) 등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의 2부인 소설부문에는 ‘가시 꽃에 향기가 있다면 ’(2005)과 ‘석기시대’ ‘발을 씻는 빌라도’등 총 9편의 작품이 실려있다. 이 책의 제목으로 사용된 ‘발을 씻는 빌라도’는 1984년 비사문예상 소설 당선작이자 2012년 경희대학교, 한국 문학평론가협회 공동주최 해외동포문학상 소설 가작 작품이다. 또 ‘두 재수생’과 ‘뻐꾸기 둥지’ ‘아버지의 전쟁’ ‘엠마오로 가는 길’ ‘잃어버린 유산’ ‘화해’등 소설이 실려있다.
‘발을 씻는 빌라도’ 책 표지
총326면 크기의 이 책은 시부문이 62면을 차지하며, 나머지는 소설로 구성되어 있다.
청주성서신학원 원장인 김성수 목사는 별도의 서평을 통해 “ 작가의 글을 읽으면 ‘진실’이 무엇인지 ?.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 그의 붓끝은 날카로우면서도 부드럽고, 뭉툭한 것 같으나 섬세하게 나의 심연을 어루만지는 힘이 있다”고 적고있다. 또 저자의 시와 소설을 읽으면 인간의 허상과 허구를 고발하는 그의 붓끝이 가진 진실의 힘 때문에 한편의 소설에 여러 번 눈물을 흘렸다”면서 모든 사람들이 읽어보기를 적극 추천하고 있다.
박상근 목사의 ‘발을 씻는 빌라도’는 저자가 목회를 하고 있는 새크라멘토 한인장로교회나 산호세 서울문고(408. 246-2300)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저자 연락처: 새크라멘토 한인장로교회: 박상근 목사 (916) 704-6020. 교회 (916)361-1019.
이메일 : skpclove@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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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