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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보조 우선마감일에 대한 객관적 현실

2024-12-02 (월) 리처드 명 AGM 인스티튜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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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보조 우선마감일에 대한 객관적 현실

리처드 명 AGM 인스티튜트 대표

대학의 입학원서 제출 마감일이 대부분 대학이 재정보조 신청서에 대한 우선마감일자와 동일한 이유가 대학마다 재정보조 신청서 및 검증을 위한 제출정보를 자세히 검토할 준비시간을 충분히 같기 위함이다. 그러나, 다른 각도에서 생각을 달리하면 지원자가 여러 대학으로부터 합격통지를 받고 진학할 대학에 대한 선택은 한 곳뿐이다. 따라서, 대학은 해당 연도에 정해 놓은 입학정원보다 더 많은 합격통지서를 발행해야만 한다.합격자들 중에서 해당 대학에 실제로 조기등록을 하는 인원이 대학의 정원을 초과하는 경우에 소방코드를 위반하게 되어 정원을 제한할 수밖에 없으므로, 이러한 상황에서 대학들은 재정보조의 우선마감일자를 인원제한에 활용할 수 있다.

다시말하면, 우선마감일자를 넘긴 지원자들 중에서 대학이 등록을 선호하지 않거나 간신히 여분으로 합격한 지원자일 경우, 재정보조를 대폭 줄일 수 있는 명분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이러한 재정부담은 등록인원을 조절하기에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다. 실제로 이러한 사례는 많다. 대학마다 우선마감일자를 철저히 지켜 문제가 될 소지를 처음부터 없애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전 칼럼에서 재정보조의 사전설계에 대한 중요성을 누차 강조한 바 있다. 신청서 제출에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제출하는 신청서 내용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를 기억하기 바란다. 신청서에 제출된 정제된 데이터는 반드시 사전설게 없이는 불가능하기에 반드시 재정보조 공식을 이해하고 시기적으로 미리 자료를 준비해야만 한다. 이외에도 고려해야 할 중요한 문제는 많이 내제하고 있는데, 재정보조의 성공이 대학진학을 위한 기초이며, 진학의 성공은 자녀미래를 보장할 수 있으므로 사전준비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상기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재정보조의 객관적인 현실은 그 실상에 대해서 접근방법이 매우 중요하다. 학부모들 대부분이 주관적인 현실에 바탕을 두고 재정보조 준비를 하는데 이는 근본적으로 재정보조를 실패하기 쉽게 하는 원인이다. 현재, 자녀를 대학에 진학시키는 학부모들은 386세대 이후의 인터넷과 컴퓨터가 일상화되어 있는 세대이다. 나름데로 미국에 이민와 정착해 영어소통에 큰 문제가 없고 대부분 미국에서 대학이나 대학원을 마친 인텔리 출신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더욱이 사업을 통해 수입과 자산도 어느 정도 안정되었다면 삶에 있어서 미국에 대해 잘 안다는 개인적인 자긍심이 강한 학부모들이 대세이다. 그러나, 대부분 눈뜬 장님과 같은 상황이 벌어진다. 필자가 20년전 학자금 재정보조 공식을 소개하며 칼럼을 기고할 당시 미국에 이민와서 언어소통이나 재정보조 시스템 혹은 컴퓨터와 인터넷이 익숙치 않은 학부모 세대들이 대세였던 적이 있다. 오히려 그 당시는 사전설계나 안내를 통해 순순히 실천해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고 대부분 재정보조 지원을 잘 받았다.


그러나, 요즈음 학부모 세대들의 개인적 편견과 자리잡고 있는 고정관념에 의한 주관적 현실바탕은 오히려 재정보조 실패를 당하는 사례가 예년보다 거의 3배 이상 증가한 안타까운 현실이다. 모든 일의 진행에 문제없는 곳 없고, 문제없는 때가 없지만, 재정보조의 주관적 현실은 자녀의 미래를 망칠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겸손히 눈과 귀를 열고 더욱 시야를 넓히지 않으면 결과적으로 불편한 진실을 마주한다는 것이다.

(301)219-3719

remyung@agminstitute.org

<리처드 명 AGM 인스티튜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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